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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 한 사람이 잘하면 전체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 물론, 그녀가 자원봉사 활동의 하는 이유는 이런 신념 때문 만은 아니다. "함께 일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참 장하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본다.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곁에 있는 젊은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는 즐거움은 그녀가 매년 영화제를 찾는 또다른 이유.
"전주에서 자원봉사 활동으로 만난 젊은이들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초대하기도 한다"는 최영애 씨의 고향은 부산. "부산국제영화제는 2회부터 9회까지 계속 활동하고 있고, 전주영화제에는 2회 때부터 자원봉사자로 왔는데 올 때마다 좋은 감정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는 최영애 자원봉사자의 옆에는 부산에서 그녀가 데리고 온 또 다른 자원봉사자가 있다. 한이남(58) 자원봉사자가 그 주인공. 최영애 자원봉사자는 "올해는 부산에서 아시안 게임의 영어 통역을 했던 친구를 데리고 함께 왔다"며 "이 친구의 얘기도 기사에 넣어달라"는 얘기를 넌지시 던졌다.
"찜질방에서 자도 그저 좋다"는 최영애 자원봉사자. 해마다 영화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하며 영화제와 감독들이 발전해 가는 것을 보는 것도 그녀의 재미 중 하나다. "김기덕 감독은 제 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고는 '저런 촌사람이 다 있나'하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보고는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웃는다. '안내' 부스에 앉아서 영화제의 한구석을 훈훈하게 만드는 최영애 자원봉사자는 "5월 5일, 밤차를 타고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의 자원봉사를 하러 다시 이동한다"며 다시 한번 미소짓고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갔다.
온라인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