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연극제 최고령 자원봉사 최영애씨 |
| 거창연극제 최고령 자원봉사 최영애씨 (경남일보=김정희 기자) 20대 젊은 자원봉사자들에게‘이모’라고 불리며 거창국제연극 제 사무실과 야외극장을 오가며 일하고 있는 60대 최고령 자원봉사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인 바로 최영애(63세·부산 사하구 다대동)씨. 같이 일하는 자원봉사자와 함 께 점심을 먹고 나오는 최영애씨를 은행나무카페에서 만났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저요? 별로 힘 안들어요, 오히려 땡볕에서 일하는 젊은 봉사자 들이 힘들죠. 나이는 들었지만 재미있고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하면서 웃었다. 그녀의 자원봉사자 경력만 해도 젊은이들 못지않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 제,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등 내로라하는 영화제에서 다년간 활동했고 연극제는 이 번 거창이 처음. 우연히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공고를 보고 거창국제연극제 자원봉 사자 신청을 하게 된 그녀는 나이가 있어 뽑힐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합격의 통지 를 받고 한편으로는 놀랐고 한편으로 뛸듯이 기뻤다고 한다. “거창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12~13년 전 이 곳으로 등산을 하러 왔어요. 그때는 산세가 참 좋다고만 느끼고 갔었는데 23일 내려와서 차근차근 둘러보 니 그때보다 정말 많이 발전됐고 이런 아름다운 풍경에 연극무대가 함께 있으니 정말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10개 야외극장 중에서 거북극장이 제일 마음에 든다는 그녀는 현재 사무실에서 안내 도 하고 야외극장에서 좌석을 정리하는 일 등을 하고 있다.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는지에 대해 묻자 그녀는“애들이 걱정을 많이 하지요. 하지만 걱 정보다는 내 모습을 보고 뿌듯하게 생각해요. 지금처럼 신문사에서 인터뷰 한 내용을 인터넷으로 보고 전화를 해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가문의 영광이라는 소리를 하기도 하죠.(웃음) 그런 말을 들으면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해요” 앞으로 만 65세까지는 이 일을 계속하는 게 목표라는 그녀는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자 원봉사자 최종합격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올해 열리는 국제발효식품 엑스포, 전주 세계소리축제 등 경남권 영역에서 전국무대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정희 기자 <kjhee@g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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