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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버지 사랑합니다

소현 쨩^^^ 2009. 2. 15. 10:21
베란다 밖에서 모처럼 단비가 유리 창문을 두드린다 부지런히 준비를 마치고 새벽미사에 참례하고자 발 걸음을 재촉 한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십자가 성호를 긋고 주님께 기도 한다 " 주님 오늘도 용케 하루해를 시작 합니다 이시간 부터 당신이 저를 주관 하시 겠지요" 아멘 성당에 들어 서니 좀 일찍 와서인지 다른 날보다 채워진 자리가 많지가 않았다 정해진 ? 내자리를 찾아 앉아서 그분을 물끄럼이 바라 보았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데레사 왔느냐 --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힘든 십자가를 짊어지고 네가 또 방황할까봐 내가 얼마나 초조히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래 데레사야 잘 왔다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지 않느냐 걱정 하지 말거라 내가 너를 너의 모든 것을 헤아리고 있거늘 ---이제 십자가를 내려놓고 나를 쳐다 보아라" 나는 눈물을 훔치며 고개를 들고 두리번 두리번 그분을 찾았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를 지켜보고 계셨군요 아버지 저 이제야 당신앞에 머리 숙여 그동안 방황한 저의 행동을 용서 받고저 합니다" 옆 사람이 눈치 채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또 훔쳤다 성체를 모시고 성당문을 나서니 비가 그쳐 있었다 마음이 많이 홀가분해 졌다 당신께 맡겼으니 '알아서 해 주시겠지' 배짱이 생긴다 "아버지 감사 합니다 아버지 사랑 합니다 "
출처 : 꽃반지사랑
글쓴이 : 이른들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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