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삶을..흐르는..시냇물처럼...

소현 쨩^^^ 2008. 8. 18. 16:13
삶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처럼.....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삶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하루 일을 마친 퇴근길 해 질 무렵 
          도롯가 가루 수 틈새로
          서녘으로 기우는 해 
          찡하게도 붉게 물들었다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홍화 마음에 그릴 수 없음이다
          잠깐 도롯가에 차를 주차할 수도 없다
          조금 더 가서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마음에 그리자니 
          서녘으로 홍화는 기울 것이고
          한 손으로 운전대 잡고 
          디지털 카메라를 꺼냈다
          달리는 차안에서
          망연한 그리움 찍자니 
          처음 본 홍화가 아니다
          전봇대에 가렸고 이정표가 막았다
          그렇게 기회를 엿보고 가다 보니
          주차장에 와 있을 땐 
          홍화는 조각조각 지고 말았다
          땅거미 드리워 
          잔잔한 잿빛 구름만이 반겨 줄 뿐 
          달리는 자동차보다
          보이지 않는 지구 자전이 빠르니
          마음속 붉게 물들였던 
          그리움 안지 못하고
          하루라는 삶과 이별을 해야 했다
          홍화의 아름다움 그리려 하지만
          반주에 마시는
          쓰디쓴 한 잔의 술잔에만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