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처럼.....
삶은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하루 일을 마친 퇴근길 해 질 무렵 도롯가 가루 수 틈새로 서녘으로 기우는 해 찡하게도 붉게 물들었다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홍화 마음에 그릴 수 없음이다 잠깐 도롯가에 차를 주차할 수도 없다 조금 더 가서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마음에 그리자니 서녘으로 홍화는 기울 것이고 한 손으로 운전대 잡고 디지털 카메라를 꺼냈다 달리는 차안에서 망연한 그리움 찍자니 처음 본 홍화가 아니다 전봇대에 가렸고 이정표가 막았다 그렇게 기회를 엿보고 가다 보니 주차장에 와 있을 땐 홍화는 조각조각 지고 말았다 땅거미 드리워 잔잔한 잿빛 구름만이 반겨 줄 뿐 달리는 자동차보다 보이지 않는 지구 자전이 빠르니 마음속 붉게 물들였던 그리움 안지 못하고 하루라는 삶과 이별을 해야 했다 홍화의 아름다움 그리려 하지만 반주에 마시는 쓰디쓴 한 잔의 술잔에만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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