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게 친구야
이보게 친구!! 우리 늙었으니 이리 사세 자식들 모두 키워놓았으니 가고 싶은 곳 여행이나 하면서 살아 가세 주머니에 돈은 가지고 있어야 할 걸세
자식은 우리에게 노년 보험도 아니고 빚 받을 상대도 아니 라네 그러니 돈은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할 걸세
이보게 친구!! 젊음을 불 살라 지켰던 직장도 하든 사업도 우릴 자부심으로 가득 차게 하지 않을 것이네 이미 자네에겐 평생 직장이란 가정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니 말이네
이보게 친구!! 지금 조금 힘이 든다고 너무 위축되지 말게나 자네만 그러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서민들이 어렵다네 통장에 남아도는 돈 쏙~쏙 빼서 쓰는 사람 말고는 힘들지 않는 사람이 어디 없겠는가 그러니 우리 용기를 가지고 오늘을 사세
정치하는 사람들과 연류한 기업인들 몇십억,몇백억이 누구집 강아지 이름처럼 취급하는 메스컴이 가끔은 눈을 따끔거리게 하는 것 사실 이지만
그래도 우린 복으로 생각하세 검은돈 탐내지 않을 수 있는 자리에 있었으니 그런 죄는 짓지 않고 살고 있으니 말 일세
우리 누굴 부러워도 하지 말고 세상을 원망도 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복대로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하기도 힘들지만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세
혹여라도 누구에게 상처 받은 일이 있다면 전생에 그 사람에게 자네가 빚을 많이 진 모양이니 전생의 빚 하나 갚았다고 생각하소
그리고 우리 서로 건강하게 사세 아프면 서러우니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 긴병에 효자없다고 아직 멀정할때 .. 보험이라도 많이 들어두게
보험든 부모는 병원에서도 자식들이 귀찮아 하지 않는다 하지 않던가 우리 늙어 자식들에게 짐 덩어리는 되지 마세 그러니 미리 상조보험에도 들어 납입해두세
아프지 말아야 우리 오래오래 친구할 것 아닌가 나 홀로 두고 자네 먼저 갈 생각은 추호도 말게나 혹여라도 그런생각 조금이라도 한다면 나...자네가 살고 있는 쪽 하늘로는 다시는 고개도 돌리지 않을 걸세 부탁이니 건강 잘 챙기게나....
박 인수/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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