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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

소현 쨩^^^ 2009. 3. 13. 07:54

사순 제1주간 수요일       2009.  3.  4.

그때에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루카 11,29-­32)

오늘의 묵상
꽃샘을 시샘하는 봄비가, 또 봄눈이 소담스럽게 내려서인지 아주 날씨가 싸늘합니다.
건강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가족 행사나 공동체 일을 할 때 그 일을 미리 예견해볼 수 있습니다. 
그 일의 성질에 따라서 취지를 잘 생각하고 자꾸만 집중하다보면 어떻게 기획해야하는지 
또 일을 하나하나 어떻게 실행시켜야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이고  
차질 없이 준비할 때 결과는 만족스럽게 얻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리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고 일을 진행시키면 우왕좌왕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급한 마음에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서로 마음이 굳어지는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요나서에 나오는 요나의 기적이란 요나의 설교를 듣고 
죄악에 빠져 있던 니네베 사람들이 모두 회개하였다는 것입니다. 
곧, 요나는 하느님 앞에서 악행을 일삼던 그들에게 기적을 행하거나
불을 내리거나 하는 방식으로 회개하라고 설득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오로지 하느님께서 전하라고 하신 그대로, 
그들의 성읍이 무너질 것이라고 한 예언을 사람들이 받아들였습니다. 
특히나 니네베 사람들은 이방인입니다. 지혜의 말씀에 대한 열망을 가지거나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에 옮기는 이방인의 모습은, 
마음이 돌같이 굳어 버린 유다인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유다인들을 넘어 이방인들에게까지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이 
실현될 것임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들의 마음이 돌처럼 굳어져 있다면 생명의 말씀이 들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시대의 표징
-김훈일 신부-
‘시대의 표징’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것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서 이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알려 주고자 하는 하느님의 참된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를 깨닫고 이에 응답하여 실현해 나가는 사람이 예언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바쁜 일상 속에서 세상과 이웃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보잘것없는 찬으로 식사하는 가정과 최악의 식량난 속에 있는 북한 가정들과 
아프리카 가정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면 
시대의 표징을 본 것입니다. 끝날 줄 모르는 전쟁 속에서 무수한 민간인과 군인들의 
소식을 들을 때 나의 가족들을 한 번 돌아보며 마음이 안타까운 순간들이 있었다면 
시대의 표징을 본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은 매일 나의 주변과 이웃을 통해서 
보여 지는 많은 시대의 표징들 가운데서 지내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이들의 고통을 한순간의 의식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마음에 간직한다면 그것으로 나는 시대의 표징을 얻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가슴에 간직된 시대의 표징들은 우리를 하느님의 정의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 우리 가슴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예언자는 하느님 앞에서 늘 자기 가슴속을 들여다보며 사는 사람입니다. 
요나는 미천한 자신의 힘으로 니네베가 구원되리라 믿지 못해서 도망갔다가 잡혀왔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외침에 한 도시가 구원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의 복음을 
온 세상에 외친다면 얼마나 커다란 구원이 일어나겠습니까?  
					
출처 : 꽃반지사랑
글쓴이 : 스테파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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