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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연중 제6주간 금요일 ***

소현 쨩^^^ 2009. 2. 22. 06:16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연중 제6주간 금요일               2009. 2.  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마르 8,34~9,1)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 이제 당신의 십자가를 내려놓으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십시오. 봄 오는 길목에 살포시 흩날리는 시린 눈발은 요즘 우리들의 마음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추기경님께서는 평생 동안 많은 일을 하셨고 하느님 품에 안기면서 까지도 참 좋은 일을 하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뿌듯하였습니다. 그리고 가톨릭 신자라는 사실이 어느 때보다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추기경님처럼 예수님 닮은 사람들이 많다면 세상이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악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평생 수위를 입고 지내신 그분의 가난한 삶은 바로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삶이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당당하게 생을 다하여 낮아지고, 작아지고, 부서진 그분 삶이 아름답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을 자랑스러워해야하는 삶은 무엇인지 묵상해보며 예수님의 가르침과 추기경님의 삶을 돌아보며 그리스도 신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다가 하느님 앞에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엘리 선택 -이정호신부- 가끔 밖에서 식사를 하게 될 때 동행한 분들이 '무엇을 먹고 싶냐'고 저의 의향을 물어보실 때가 있습니다. 너무 비싼 건 부담스러워 안 되겠고 같이 먹을 상대는 무엇을 좋아할까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면 무엇을 택해야 될지 몰라 언제서부턴가 된장찌개라고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된장찌개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보편적인 메뉴이기도 하고 제가 실제로도 좋아하니까요. 여러 상황들을 고려하다보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한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하나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자신의 가치관과 사람됨을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무엇을 택하는지 왜 택하는지는 결국 나의 됨됨이와 가치관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까요. 우리가 매일 제 목숨을 걸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선택은 결국 나를 드러내고 또 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사랑하고 희생하기를 늘 결심하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진정한 나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각과 마음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결심만 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사랑하기 위한 작은 선택, 선택에서 오는 고통과 번거로움을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할 때 우리의 선택은 십자가의 선택을 닮아갑니다.

출처 : 꽃반지사랑
글쓴이 : 스테파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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