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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주님 봉헌 축일 ...***

소현 쨩^^^ 2009. 2. 5.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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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봉헌 축일                      2009. 2.  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주셨다.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주셨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루카 2,22~40)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들었듯이, 성모님께서는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십니다.
그것은 율법에서 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아기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의료 시설도 열악했고 전쟁이나 자연재해도 많았습니다. 
그러기에 태어나는 아기는 모두 주님께 봉헌하게 했습니다. 
설령 죽더라도 주님께서 데려가시는 것으로 여기라는 암시입니다. 
봉헌의 참뜻은 여기에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여기는 데 있습니다. 
좋은 일에는 그것이 쉽습니다. 그러나 괴롭고 아픈 일에는 어렵습니다. 
고통스러운 일을 주님께서 주셨다고 여기는 것은 
신앙이 없는 이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제물을 바치십니다. 
가난한 이들이 바쳤던 비둘기 한 쌍입니다. 
그분께서는 감사의 예물로 바치셨습니다. 봉헌의 절반은 감사여야 합니다. 
좋은 일을 주셨건 아픈 일을 주셨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힘이 함께합니다. 
비둘기를 바쳤건 소나 양을 바쳤건 예물의 핵심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바치시는 자리에는 
시메온과 한나라는 예언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식 내내 성모님과 함께합니다. 
자신의 귀한 것을 봉헌하면, 주님께서는 예언자를 보내 주십니다. 
우리를 위로하고 우리가 진실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분들입니다. 
봉헌하는 이에게는 언제나 주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십니다. 
봉헌
-이정호신부-
해마다 많은 수도원에서 주님의 봉헌축일에 수도서원을 합니다. 
성모님과 요셉께서 예수님을 하느님께 봉헌하신 것처럼 
우리 자신도 스스로를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하고자 합니다. 
다른 삶도 마찬가지겠지만 가정생활이나 직장생활 혹은 수도생활을 하다보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애초에 품었던 결심과 확신이 흐려지거나 흔들리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여러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데에서 오는 어려움, 
생활이 주는 피로감과 무력감 등이 우리의 결심을 지치게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이라는 은총의 선물에 대해 
감사해하던 그 마음을 되돌아볼 때입니다. 
시간이, 삶의 주변 상황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라게 하고 원하게 함으로써 
처음에는 없던 짐을 지워주고 의지를 흐리게 할 때 
우리가 주님께 드렸던 애초의 첫 마음을 깊이 바라봅시다. 
마치 아기를 가진 어머니가 태중의 아기에게 이런저런 바람과 희망을 품고 
남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기대하지만 
막상 아기를 낳을 때가 되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아기의 건강만을 기원하고 바라는 것처럼,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은총의 선물을 감사드리면서 
우리 마음에 내려앉은 겉치레와 껍데기의 부유물을 걷어내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면서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다시 한 번 봉헌합니다.

						
출처 : 꽃반지사랑
글쓴이 : 스테파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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