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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대림 제3주간 토요일 ...***

소현 쨩^^^ 2008. 12. 22. 06:55

대림 제3주간 토요일                                2008. 12.   20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루카 1,26~38)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는 진심으로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정녕 그분께서는 아무것도 모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의 발현 이후에는 구속 사업의 전면에 나서시게 됩니다. 구세주의 어머니로서 최전선에 서신 것이지요. 그렇지만 마리아께서는 평생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사셨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셨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살려고 하셨습니다. 모든 것에 앞서 예수님을 내세우셨고, 예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을 감추셨습니다. 초대 교회에서도 마리아께서는 사도들의 판단을 존중하셨습니다. 언제나 예수님의 어머니답게 사셨기에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셨던 겁니다. 이소사(李召史)는 남종삼(南鐘三) 요한 성인의 부인입니다. 남종삼은 철종 때 승지로 있었고, 고종 초기에는 왕족 자제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분입니다.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그는 모든 것이 보장된 신분을 포기하고 신앙을 택합니다. 그는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부인과 세 자녀는 경상남도 창녕 땅에 유배되어 노비 신분으로 살았습니다. 희대의 천재였던 남종삼의 부인이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9년을 살다가 굶어 죽었습니다. 성모님을 닮은 일생이었습니다. 행복은 어디에 -조명연 신부- 하루는 어떤 큰 개 한 마리가 길을 가고 있는데, 조그마한 개가 자기 꼬리를 잡으려고 뱅글뱅글 돌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큰 개가 작은 개에게 뭐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작은 개는 “행복을 찾고 있어. 누가 그러는데 행복이란 내 꼬리에 있다고 하잖아. 그래서 그 행복을 잡기 위해서 내 꼬리를 쫓아 도는 거야”라고 말합니다. 이에 큰 개는 “그런 소리는 나도 언젠가 들었지. 그래서 나도 너처럼 꼬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꼬리가 도망가더군. 결국 ‘나는 행복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으로 행복 잡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내 할 일을 찾아서 했지. 그런데 그 꼬리가 내 뒤를 따라오는 것을 발견했지. 너도 행복을 잡으려고 쓸데없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네 할 일을 하렴. 그러면 그 행복이 그냥 너를 쫓아올 거야.” 큰 개의 말처럼 행복이란 내가 쫓아간다고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께 받은 의무를 다할 때 저절로 얻게 되는 것이 바로 행복인 것입니다. 성모님은 억지로 그 행복을 쫓아가셨던 분이 아니었지요. 대신 주님께 끝까지 충실하심으로 인해 주님의 어머니라는 영광을 얻게 되십니다.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떤가요? 행복을 쫓아다니십니까? 아니면 행복이 내 뒤를 쫓아오게 하십니까?

출처 : 꽃반지사랑
글쓴이 : 스테파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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